비가 부스스 내리는 4월 26일.
이 날은 모라복지관의 주민모임인 "모라운수골마을공동체"에서 통영으로 선진지견학을 가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새벽부터 내리는 비로 주민분들이 아침부터 담당자의 폰으로 문의가 쇄도하였습니다.
"비가 이래 내리는 데, 선진지견학 가나?"
아마도 비로 인한 운전이 걱정되셨나 봅니다.
그래도! 가기로 한 거, 오후에 비가 갠다고 하니 기대를 걸어보며 통영으로 떠나 봅니다.
생각보다 빗줄기가 거세고, 운전하는 어깨와 팔에는 긴장이 잔뜩 묻어납니다.
비를 뚫고 드디어 통영! 통영의 바다는 부산의 바다와는 또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었지요.
무사히 목적지인 도남사회복지관으로 도착하였습니다.
갔더니 시끌벅적 분주하더라구요. 이 날은 도남사회복지관에서 상상뜰프로젝트 오픈파티가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아기자기한 복지관으로 들어가니 배은영관장님께서 반갑게 맞이하여주셨고, 주민분들께 주민조직화사업으로 진행되는 상상뜰프로젝트와 은빛봉사단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직접 상상뜰놀이터와 텃밭을 가보기도 하였구요.
상상뜰에는 아기자기한 텃밭과 모래놀이터, 시끌벅적 원두막이 있어 어린이집 아이들이 와서 텃밭체험과 모래놀이활동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텃밭체험도 하고 모래놀이활동도 하니 일석이조^^
도남사회복지관에서의 견학을 마치고 출출하니 식당으로 가서 굴과 멍게를 맛있게 먹고
통영의 명물, 통영케이블카도 타러 갔습니다.
생각보다 높더군요....
그래도 저희 주민분들은 멀미하시는 분 없이 재밌게 타셨습니다.
미륵산의 푸르름도 느끼고 뿌연 안개도 느끼며.. ㅎㅎㅎㅎ
안개가 너무 짙어 정상에서는 경치를 즐길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저희 주민분들,, 맑은 공기 맡으며 바람도 쐬고 너무 즐거워 하셨습니다.
통영중앙시장에서 건어물 쇼핑도 하시며 득템의 기쁨도 맛보셨구요^^^^
짧지만 즐거운 통영 선진지견학, 다들 즐겁게 다녀오셔서 담당자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선진지견학을 통해 타지역의 사례도 배우고, 단합의 시간도 가져 뜻깊은 하루였다고 하셨네요.
타지역의 사례를 참고로하여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도 하셨구요~
이웃과 정을 나누는 모라운수골마을공동체의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도 기대하겠습니다^^